지난주 측정한 인바디 결과 체지방률 10% 복근은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만 선명함은 많이 사라졌다.
며칠던 헬스장에서 피지크/스포츠모델 친구를 만났다. 그 친구도 대회가 끝난지 얼마 안 됐고, 다음 대회 전에 잠깐 몸을 불리고 있다고 했다. (체질적으로 나는 상대적으로 체지방이 잘 붙는 편)
우린 체지방과 요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나눴다. 복근이 너무 아쉽다, 또 빼려고 생각하니 벌써 힘들다.
친구가 말하길 “형 지금 바디컨디션 오히려 더 좋아.” “복근은 시즌 아니면 솔직히 쓸모없지.”
맞는 말이다. 나도 모르는 게 아닌데, 놓기가 어려웠다.
운동을 시작한 초반, 당연히 근육량 평균에 지방만 많았다. 찌면 그냥 살이다. 빼면? 그나마 내 노력이라도 증명됐다.
그 생각이 아직 좀 강하게 남아있던 것 같다. 그래서 다시 살이 찌면, 이뤄놓은 게 사라질 것 같았다. 그런데 막상 체지방이 다시 올라오고나서 보니까 그동안의 노력이 쌓여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됐더라.
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골격근을 많이 키웠다. (내 기준에서) 체지방이 좀 올라온 내 몸도 나쁘지 않다. 누군가 보면 더 이쁘다고도 한다. 뭐…그런 말을 듣고 보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다.
왜 나는 그렇게도 무서워했을까. 왜 나는 나를 더 사랑하지 못했을까. 왜 나는 나를 좀 더 믿어보지 못했을까.
나는 원래 식욕이 남다르고, 잘 마르는 타입도 아니다. 어차피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아야한다. 그런데, 왜 그 속에서 좀 더 행복을 찾지 못했을까.
이제는 날 좀 더 믿고 사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. 다이어트/유지어트가 4년 반을 넘어간다. 앞으로는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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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9 kg
Perdidos até agora: 1,1 kg.
Ainda faltam: 0 kg.
Dieta seguida: Razoavelmente Bem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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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68 kca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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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ord: 46,25g | Prot: 71,15g | Carbs: 194,05g.
Almoço: 서브웨이 로스트치킨. Jantar: 김밥천국 오므라이스, 코스트코 해쉬브라운, 아워홈 함박스테이크. mais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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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erdendo 3,5 kg por Seman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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